<▲ ‘제21회 한인 장학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 및 내외빈들이 다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최희수기자>
2019 ‘장학의 밤’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38명 장학생 선발, 총 9만2천달러 수여
38명 장학생 선발, 총 9만2천달러 수여
‘제21회 한인 장학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메트로타운 소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지훈, VKCSF)의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 이번 장학사업에는 총 38명의 한인 장학생이 선발됐으며, 총 9만2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가운데 열린 이번 수여식에는 정병원 밴쿠버 총영사, 연아마틴 연방 상원의원, 조앤커리 SFU 대외 협력 부총장 등 내·외빈과 장학생, 후원자 및 이사진 등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김지훈 신임 장학재단 이사장은 “올해 3월부터 들어온 2019년도 장학금 신청자 110명에 대한 검토와 인준을 마치고 최종 장학생을 선발하게 됐다”며 “한인 장학재단이 성장하여 장학생들을 통해서 맺는 연결고리는 동포사회 모두의 자산이다. 매년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는 후원자들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장학 후원자로 나선 한인 단체 및 개인 30여 팀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의 장학금 후원자는 H-Mart(1만달러), 신협(1만달러), 우리 트레이딩(1만달러), 오유순 한인약국(1만달러), 권오율 박사가족(7천달러), 네추럴 라이프(5천달러), 밴쿠버 조선일보(2천달러) 등 34개 팀이다.
이번 장학생 가운데 ‘밴쿠버 조선일보 장학생’으로 선정된 방정운(UBC·심리학)양은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후원자 및 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인 2세로서 훗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되갚을 날이 오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시작된 장학의 밤 행사는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총 79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급해 왔으며, 한인 학생들의 인재 양성과 지원 목적으로 밴쿠버 동포사회 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의 누적 장학금은 총 113만6600달러로, 장학재단은 근 20년간 캐나다 전 지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각계 단체 및 개인의 후원으로 마련된 뜻깊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밴쿠버 조선일보 장학생’으로 선정된 방정운양(오른쪽)과 조선일보 김종국 발행인(왼쪽) >